가정폭력 시달려 남편 흉기살해 주부의 진실은?

가정폭력 시달려 남편 흉기살해 주부의 진실은?

기사승인 2017-05-07 15:51:09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남편의 상습폭행을 견디지 못한 부인이 남편이 잠든 사이 흉기로 숨지게 한 사건은 부인의 외도로 인한 갈등이 발단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재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인 A(36·여)씨의 외도를 알게 된 남편 B(36)씨가 술을 마시고 귀가해 부부싸움을 하고나서 3시간 정도 지난 후 잠이든 B씨를 A씨가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일 평소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A씨가 흉기로 남편을 살해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했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든 남편 B씨를 흉기로 숨지게 했으며 A씨는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남편의 폭행에 화가나 남편이 잠들자 흉기로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 했었다.

경찰은 B씨 살인이 A씨의 우발적 사건이 아닌 계획적 살인인지와 내연남이 공모를 했는지 여부 등 사건전반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재조사 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