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해마다 e스포츠 대회 상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도타2의 국제대회 ‘디 인터내셔널7(TI7)’이 다시 한 번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3일 만에 75억을 넘어섰다.
밸브는 지난 5일(한국시간) 자정 전투 패스(Battle Pass) 아이템 판매 금액의 25%를 대회 상금에 반영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기존에 밸브측이 내건 대회 상금은 160만달러(약 18억원)였으나 전투 패스가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해 상금도 덩달아 뛰고 있는 상황이다. 크라우드 펀딩 시작 24시간 만에 480만 달러(약 54억원)를, 48시간 만에 약 550만 달러(약 62억원)를 뛰어 넘은 이번 TI7의 누적 상금은 8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약 665만566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한화 환산 시 약 75억5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밸브는 매 해 도타2 TI 대회 상금을 놓고 아이템 판매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열린 TI6의 최종 상금은 약 211억원이었다.
한편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TI7은 오는 6월22일부터 29일까지 공개 예선과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 팀을 선발한다. 이후 8월7일부터 12일까지 총 5일에 걸쳐 본선무대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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