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문재인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기사승인 2017-05-10 18:05:52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에는 230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나흘만에 하락하며 2270.1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71p(0.11%) 하락한 642.68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64p(0.99%) 하락한 2270.1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전 거래일 보다 1.34p(0.06%) 오른 2294.10으로 출발했고 장중 2323.22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소폭 줄어들고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72억원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4억원, 390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날 IT업종에 대한 매도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3.02%)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2.28%)도 함께 내렸다.1분기 실적이 부진한 한국전력은 5%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문재인 당선으로 인해 화장품주는 수혜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3.45%)은 3%대의 강세를 보였다. 문재인정부 출범으로 사드 문제 등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1포인트(0.11%) 떨어진 642.6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31p(0.36%) 오른 645.70으로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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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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