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TSM, 적 탑라이너 ‘957’ 집중 공략 성공하면서 WE에 승리

[MSI] TSM, 적 탑라이너 ‘957’ 집중 공략 성공하면서 WE에 승리

기사승인 2017-05-11 09:50:32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WE가 탑을 방치한 댓가를 톡톡히 치렀다.

미국의 TSM은 11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6경기에서 중국의 WE를 잡고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밴픽과정에서 TSM이 시간초과로 밴 카드 한 장을 사용하지 못 했다. 탑에서 ‘하운처’ 케빈 야넬의 케넨과 ‘957’ 커 창유의 제이스의 대결구도가 펼쳐졌다.

WE의 ‘콘디’ 시앙 렌지에가 2분50초만에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이즈리얼의 모든 소환사 주문을 소비시킨 뒤 선취점을 따낸 그는 5분경 다시 바텀을 찔렀다. 이번에는 룰루를 잡아내 팀의 바텀 듀오에게 크게 힘을 실어줬다.

TSM의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슨은 반대로 탑을 팠다. 10분께 리 신의 깔끔한 점멸 궁극기 콤보로 ‘957’을 잡아낸 WE는 바로 탑 타워까지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대치 구도를 이어갔다. 소강상태가 20분대까지 쭉 이어졌다.

WE는 정글러의 케어가 아쉬웠다. TSM이 22분경 ‘비역슨’ 쇠렌 비에르그의 탈리야가 궁극기를 활용해 바텀으로 이동, ‘957’을 한 번 잡아냈다. 또 24분경 ‘스벤스케런’이 방치된 ‘957’을 또 잡아내며 WE의 계획을 완전히 망쳤다.

25분경 TSM이 깜짝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뒤늦게 눈치챈 WE가 달려들었지만 ‘비역슨’이 멋진 스킬 연계로 또 ‘957’만 잡아낸 덕에 TSM은 깔끔하게 퇴각할 수 있었다.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제이스가 내셔 남작 버프를 등에 업은 케넨의 스플릿 푸쉬를 감당하기란 무리였다. TSM은 스플릿 푸쉬 전략을 적극 활용하며 게임을 굳혀나갔다. 결국 30분경, ‘하운처’가 또 다시 ‘957’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면서 바텀 억제기를 뺏어왔다. WE의 5데스가 전부 ‘957’의 것이었다.

이후 TSM은 일사천리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기동력을 살려 WE의 탑 미드를 번갈아 압박했다. 33분경 재차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TSM은 WE의 3억제기를 전부 제거한 뒤 최후의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WE도 ‘미스틱’ 진성준을 필두로 해 거세게 저항했다. 결국 TSM은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후퇴했다.

38분께 재정비를 마치고 온 TSM이 다시 WE의 맥을 끊기 위해 달려들었다. WE가 진형을 잘 유지한 채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TSM의 화력이 너무 강했다. 결국 WE의 넥서스는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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