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T2 DF3구역 4차 입찰 실시…입찰가 20% 낮아져

인천공항공사, T2 DF3구역 4차 입찰 실시…입찰가 20% 낮아져

기사승인 2017-05-12 18:29:13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보세판매장 DF3 구역에 대한 네 번째 입찰을 진행한다. 최저임대료를 최초 제시된 가격 대비 20% 낮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2일까지 T2 DF3 구역 4차 입찰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하는 입찰은 23일까지다. 

이번 4차 입찰 공고를 통해 공사 측은 DF3 구역의 최저수용금액(임대료)를 517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최초(1, 2차) 제안 임대료인 646억원 대비 20%, 3차 입찰 당시 제안 임대료인 582억원 대비 10% 감액한 수준이다.  

앞서 진행된 3차례의 입찰에서 DF3 구역에는 관련 기업이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번번히 유찰됐다. DF3 구역은 패션, 잡화 판매소로 중저가 화장품, 주류, 담배와 달리 인테리어와 운영, 사입등에 많은 비용이 들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인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운영에 부담이 커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호텔신라와 호텔롯데가 각각 DF1, DF2 구역의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참여 가능 기업이 신세계, 한화갤러리아로 좁혀졌다. 두 업체는 경쟁률이낮아진 상황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번 입찰이 재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올해 10월로 예정됐던 T2의 정상 오픈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