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연패 벗어나, SK에 연장 역전승…두산·한화 3연승

KIA 3연패 벗어나, SK에 연장 역전승…두산·한화 3연승

기사승인 2017-05-14 00:36:0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1위 KIA가 SK를 희생양 삼아 3연패의 늪을 벗어났다.

13일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KIA는 헥터 노에시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SK에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시즌 1호)에게 1회 선제 스리런 포를 허용하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하지만 기아 최형우는 3대 1로 끌려가던 9회 초 2점 동점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마무리 역시 최형우 였다. 연장 11회 역전 홈런이자 연타석 2점 홈런으로 3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최종 5대 3 승리.

두산과 한화는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LG와의 경기에서 김태균이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10대 0 대승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특히 김태균은 이날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로 68경기 연속 출루하며, 23년간 깨지지 않았던 일본 프로야구 이치로의 아시아 최고 기록에 한경기만 남겨뒀다.

LG는 선발 류제국을 내세웠지만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는 등 4와 3분의2이닝 동안 6실점(3자책점)하며 팀 패배를 초래했다.

두산은 롯데를 9대 4로 꺾으며 시즌 첫 3연승을 올리며 4위에 올랐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두산 민병헌은 3점 홈런(5호)을 포함해 6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박건우도 솔로포(2호) 등 3안타를 기록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이 1과 3분의1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2사구 4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된 것이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추가실점을 막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이승엽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개인통산 448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바랬다. 이승엽은 2회 삼성이 1대 0으로 뒤진 상황에 솔로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호이자 14일만의 홈런이다.

전날 삼성에 패했던 넥센은 채태인의 5회 결승 2타점 2루타 등으로 삼성에 기분 좋은 5대4로 역전승을 했다.

2위 NC는 kt 투수공략에 실패하며 2대 5로  올 시즌 kt전 첫 패배를 당했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9회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시즌 10세이브째와 함께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