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5~20일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 개최

국토부 15~20일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 개최

기사승인 2017-05-15 01:05:00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털호텔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서울대학교 등에서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 2017’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콘퍼런스, 안전연구원 오픈하우스, 토크콘서트, 국제 대학생창작자동차 경진대회, 국제전문가기술회의 등 국민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보고 듣고 타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토부도 “자율주행차 분야의 선제적인 제도를 만들고 다양한 국제회의를 유치해 국제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안전한 자율주행차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개최하여 국민들에게 자율주행차의 미래가 머지 않음을 보여주는 등 자율주행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오는 16일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에서 자율주행차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는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이 주요 내용으로 구성된다. 포럼에서는 개회식·기조연설(메인세션)을 시작해 ‘미래형 자동차의 국제규정 및 정책방향’(1부)을 논의하고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2부)이라는 주제토론이 진행된다.

메인세션은 이어령(전 문화부장관)의 ‘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자동차의 미래’, 데이비드 스트릭랜드(David Strickland, 미국 전 도로교통안전청장(NHTSA))의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 등 자동차의 미래상에 관한 다양한 시각이 담긴 기조연설이 준비됐다.

콘퍼런스 중간에 해외 저명인사와 국내 자동차제작사·아이티(IT)업체·스타트업·언론 간 자율주행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정책 동향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교류의 장도 제공된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오픈하우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사전접수에 신청한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원(경기도 화성) 내 연구시험시설을 개해 실시된다. 실내시험동 및 주행시험장 투어, 자율주행차‧전기차 시승, 충돌시험 참관 등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토크콘서트는 18일 서울대에서 ‘미래 자동차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국내 인공지능(AI)분야 전문가인 오송회(서울대 교수), 장웅준(현대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1실장), 신재곤(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연구처장) 등이 특강을 진행하고,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및 정부 정책 추진방향 등에 대해 대학생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제대학생창작자동차경진대회는 19일부터 20일까지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대학교 64개팀(외국팀은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미래 자동차공학을 이끌어 나갈 창의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자율주행차‧친환경차 등 첨단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주행차 국제전문가기술회의(ACSF)가 15일부터 18일까지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제전문가기술회의는 자율주행차 주행안전성 분야의 국제 안전기준 제‧개정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회의다.

이 전문가회의(Informal Working Group)를 통해 마련된 기준은 국제 자동차안전기준을 제정하는 UN산하 WP.29 총회를 거쳐 국제기준으로서 채택되게 된다.

한국은 동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원격주차 중 충돌회피를 위한 장애물 자동감지 기능과 경사로 주차브레이크 자동작동 기준 등 한국이 제안한 기준들이 올 하반기에 국제안전기준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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