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민간참여 공공분양 참여 '활발'…부산·하남 등 분양

대형사, 민간참여 공공분양 참여 '활발'…부산·하남 등 분양

기사승인 2017-05-15 10:14:58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가 택지개발지구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가 주택 건설 및 분양을 맡아 투자지분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 2014년 LH가 대구 금호지구, 인천 서창지구 등 2개 블록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 이후 2015년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지난해 세종시 2생활권 등에서 공급이 이어졌다.

신규 택지지구 지정이 중단돼 공공부지의 희소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형 건설사들도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LH와 대림산업이 공급한 ‘e편한세상 미사’는 평균 14.35대 1, 지난 3월 경기도공사와 GS건설이 공급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평균 28.8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주택형을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이달 이후에도 부산, 경기 하남, 과천 등 수요도가 높은 지역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대림산업은 동부산권 최초의 민간참여 공공주택 단지인 ‘e편한세상 일광’을 이달 중 분양한다.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지구 B3BL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0개 동에 전용면적 74~84㎡형 913가구로 이뤄진다.

경기 하남 감일지구에는 B6, C2, C3 등 3개 블록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참여)이 ‘하남 감일지구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기 과천, 부산 만덕지구에도 연내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가 나온다. GS건설은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S-9BL에 624가구, 대림산업은 경동건설과 함께 부산 만덕5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2BL에 125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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