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첫 불펜 데뷔전을 완벽히 소화했다. 류현진이 첫 세이브를 기록한 가운데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6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서 6회 등판해 4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6회 선발 마에다 겐타의 뒤를 이어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을 던졌다. 류현진의 도움으로 마에다는 5이닝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4승째를 올렸다.
6회 첫 두 타자를 가볍게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콜튼 웡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데이비드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에서도 류현진이 괴력을 발휘했다. 첫 타자를 테일러의 호수비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토미 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맷 카펜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나온 저코는 땅볼로 솎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야디에르 몰리나와 스티븐 피스코티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디아즈와는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 또다시 등판한 류현진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유격수 땅볼, 마지막 타자에겐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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