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세모방’ MBC가 또 해냈다… 세상에 없던 예능의 탄생

[첫방 보고서] ‘세모방’ MBC가 또 해냈다… 세상에 없던 예능의 탄생

‘세모방’ MBC가 또 해냈다… 세상에 없던 예능의 탄생

기사승인 2017-05-29 12:44:30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첫 방송 날짜 :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오후 6시30분

△ 첫 방송 시청률 : 5.6%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마지막회 시청률 : 7.7% (2017년 5월 21일)


△ 연출

- 김명진 PD (MBC ‘진짜 사나이 2’, ‘코미디에 빠지다’)

- 최민근 PD (MBC ‘가출선언 - 사십춘기’, ‘톡쏘는사이’)


△ 출연진

- 송해 : 세모방 위원회 위원장. 방송경력 62년. KBS1 ‘전국 노래 자랑’만 30년간 1826회 진행. 거쳐 간 PD만 300여명인 최장수 MC. 대화의 흐름을 놓친 듯 하다가도 꿰뚫는 독특한 진행 선보임.

- 허참 : 방송경력 45년. 24년간 KBS1 ‘가족오락관’ 1237회 진행. 후배들을 관대하게 지켜보는 편. 가끔씩 진행 본능이 튀어나옴.

- 이상벽 : 방송경력 50년. 7년간 KBS1 ‘TV는 사랑을 싣고’ 334회 진행.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평가.

- 임백천 : 방송경력 39년. 과거 10년 가까이 MBC 일요일 저녁 예능을 진행한 경험 있음. 적절한 리액션으로 방송 분량 확보.

- 박수홍 : 전설의 MC들에게 깍듯한 스타일. 첫 방송부터 몽골에 가서 극한 체험을 함.

- 박명수 : 송해, 허참의 이름을 시원하게 부르며 선후배의 벽을 깨는 스타일. 처음 보는 낚시 방송에 참여하며 새로운 방송 스타일을 경험.


△ 첫 방송 전 알려진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정보

- 방송인 박명수, 박수홍을 중심으로 한 MC 군단이 국내외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상을 세모방 위원회 4인방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과 함께 보고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 제작진은 연예인의 방송 체험보다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힘. 다양한 가치와 문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

- 첫 회에서는 각각 몽골-낚시-댄스 방송에 참여한 내용이 공개.


△ 첫방 요약

- 세모방 위원회 송해-허참-이상벽-임백천을 소개하며 시작. MBC ‘일밤’ CP, 예능국장에 이어 예능 본부장까지 맞이해야 하는 방송경력 총합 196년의 원로 MC들 등장.

- 네 MC는 위원회 복장으로 갈아입고 스튜디오로 이동해 박명수-박수홍-슬리피와 만남. 같이 방송을 보며 대화하기 시작.

- 첫 방송은 박수홍이 남희석, 김수용과 몽골에 가서 찍어온 영상. 도시에서 자란 PD가 초원과 사막에서 유목민과 살아보는 콘셉트의 ‘도시아들’이라는 프로그램.

- 울란바토르에서 7시간을 달려 몽골의 이동식 집인 게르에 도착하는 과정까지 그려짐. MC 겸 PD의 독특한 진행과 실제 몽골 방송에선 한국 연예인을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재미 포인트. 

- 박명수는 헨리, 고영배와 함께 리빙TV ‘형제꽝조사’에 참여. 촬영부터 연출, 작가, CG, 편집까지 모두 혼자 해내는 방송에 놀라는 박명수의 모습이 재미 포인트.

- 슬리피는 오상진과 함께 실버아이TV '스타쇼 리듬댄스'에 참여. 슬리피는 아버지, 오상진은 장인어른과 함께 낯선 캬바레에서 어색한 분위기로 프로그램에 대한 영상과 설명을 들으며 끝.


△ 첫방 감상평

- MBC 예능이 또 새로운 장르를 개척.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방송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하는 블루 오션을 찾아냄. 또 방송 제작을 지켜보는 방송이라는 액자식 구성이 특징.

- 잘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방송을 체험하는 재미와 함께 각기 다른 관심을 가진 여러 세대를 TV 앞으로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 세모방 위원회라고 이름 붙여진 원로 MC들의 예측 불가능한 활약도 핵심 포인트. 각자의 진행 스타일과 개성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

- 네티즌들은 호평을 쏟아내는 분위기. 특히 박명수가 차명한 ‘형제꽝조사’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기도.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리얼리티 예능에 강한 박명수의 대활약.

② 최근 부진한 ‘복면가왕’과 함께 일요일 예능 시청률 동반 상승 가능성.

③ MBC ‘세바퀴’가 떠오르는 프로그램 이름은 언제쯤 익숙해질까.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