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경기가 30일부터 진행된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한 팀은 올라가고, 한 팀은 떨어진다. 90분 정규 시간에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경우 연장 30분이 진행되고 여기서도 승패가 안 갈리면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그런데 이번 대회부터 승부차기에 새로운 룰이 적용된다. 축구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기회의를 통해 이번 대회 승부차기에 ‘아바(ABBA)’를 도입한 것. 이에 따르면 기존 동전 던지기로 순서를 정한 뒤 A-B-A-B-A-B로 진행되던 승부차기 방식이 A-B-B-A-A-B 순으로 바뀐다.
만약 양 팀 다섯 명이 키커로 나서고도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엔 여섯 번째 키커부터는 순서를 바꿔 B-A-A-B-B-A 순으로 공을 찬다.
앞서 IFAB는 승부차기에서 먼저 공을 찬 팀의 승률이 높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이와 같은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IFAB는 ‘아바’가 축구의 공정함과 매력을 증진시킨다고 보고 2022년까지 시범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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