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에게 “헌법상 총리의 권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낙연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일상적 국정은 총리 책임이라는 각오로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생 현안을 잘 챙겨 민생 총리, 갈등해결 총리, 현장 총리라는 칭찬을 국민께 듣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정 협의뿐 아니라 야당과 소통에 온 힘을 다해달라”며 “지방자치단체장 경험을 살려 지방분권 확대에 역할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 총리에게 당부한 사항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 총리가 부족함으로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문제가 있는 곳에 총리가 있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지 21일 만에 임명장을 받았다.
국회는 오후 본회의에서 이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표결은 출석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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