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정부의 고교 학점제 도입 계획에 떠라 4단계의 고교학점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4단계 고교 학점제의 주요 내용은 ▲1단계 90% 이상의 고교가 3개 이상의 진로집중과정 운영 ▲2단계 학교 내 13명 이하가 수강하는 소수 선택과목을 일반고 34교에서 126강좌 개설 ▲3단계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운영, 및 일반고 ․ 자공고 48개교 참여, 89개 강좌 개설 ▲4단계 올 연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시스템 구축 운영 등이다.
이에 따라 학교 내 소수 선택과목이나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에서 개설된 과목을 모두 이수하면서 추가로 이루어지는 수업에 참여하게 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규수업 시간 내에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교실, 시간표 관리, 교사 수급)를 갖추어나갈 예정이다.
또 교육청 내 전문직, 학교장, 교사 등으로 이루어진 TF팀을 구성, 고교 학점화 도입에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는 대입제도의 개선, 내신 절대평가제 실시 등과 맞물려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며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로 현장의 혼란 없이 진행되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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