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블랙넛 고소 이유? 성폭력법 나약하다는 것 알리고 싶어”

키디비 “블랙넛 고소 이유? 성폭력법 나약하다는 것 알리고 싶어”

키디비 “성폭력법 나약하다는 것 알리고 싶어”

기사승인 2017-06-09 13:35:19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을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키디비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제가 더 나서고 싶었던 이유”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키디비는 “성폭력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며 “말로는 사람을 구워삶고 죽여도 간단히 벌금형으로 끝내도 된다는 건지”라고 전했다.

이어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서러운데 법까지 방패가 되어버릴까 봐 두렵네요”라며 “아, 그리고 저는 고소 취하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키디비는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범행의 죄목으로 블랙넛을 고소했다. 블랙넛은 자신의 곡 가사에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라는 표현을 담아 논란을 일으켰다.

2012년 싱글 앨범 ‘아임 허’로 데뷔한 키디비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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