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누리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상품들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자 대형마트에서도 발빠르게 관련 상품을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TV 인기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왔던 ‘홍학(플라밍고) 튜브(39,800원)’나, ‘랍스터 튜브(2만5800원)’, 노란 오리튜브(1만9800원)’ 등을 해외 직수입을 통해 준비했다.

이마트는 작년에도 미국에서 유행하며 SNS에서 입소문을 탄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를 들여와 5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6월 들어 TV 캐릭터 완구를 제외한 일반 장난감 매출의 1~5등을 전부 스피너가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향후 ‘피젯 스피너’ 상품 종류를 확대하고, ‘피젯 큐브’, ‘피젯 스틱’ 등 ‘피젯 토이(fidget toy)’를 매장에 확대하여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딤섬’으로 알려진 ‘새우꼬리 하카우(200g, 3680원)’도 작년 7~12월간의 매출보다 올해 1~5월의 매출이 47% 늘어나며, SNS 효과를 톡톡히 본 상품이다.

이마트는 올해 3월부터 매장에서 가장 주목도가 좋은 주출입구에 전시대를 만들고‘트렌드 즐겨찾기’라는 특화존을 만들기도 했다.실제 1차 상품으로 운영했던 ‘코로로 젤리(포도/청포도/딸기/블루베리, 40g, 각 2280원)’의 경우 ‘일본여행 시 꼭 구매해야 하는 젤리’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마트에서는 1월 대형마트 최초로 판매를 시작했다.

6월부터 진행되는 ‘트렌드 즐겨찾기’에는 콩국수라면, 카레라이스 쌀면, 필라이트 맥주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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