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콩두 판테라, 루나틱 하이 3대1로 잡고 8강 B조 승자전 진출

[오버워치 APEX] 콩두 판테라, 루나틱 하이 3대1로 잡고 8강 B조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7-06-13 22:12:42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콩두 판테라가 ‘패승승승’으로 개막전의 ‘승승패패패’를 복수하는 데 성공하고 8강 B조 승자전에 진출했다.

콩두 판테라는 13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8강 B조 2경기에서 루나틱 하이에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 1세트(리장타워): 루나틱 하이, 신입생 ‘기도’ 문기도 트레이서 활약으로 1세트 선취

리장 타워에서 1세트가 펼쳐졌다. 루나틱 하이가 신입생 ‘기도’ 문기도의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를 쉽게 이겼다. 집중력을 되찾은 콩두 판테라는 2라운드에서 먼저 거점 점령 99%를 달성했다. 이들은 중간에 거점을 빼앗기기는 했으나, 궁극기를 하나도 소모하지 않았다. 리스폰 된 콩두 판테라 병력들은 궁극기를 전부 쏟아 부으며 라운드 스코어를 동률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윽고 오늘의 첫 승점을 걸고 양 팀이 맞붙었다. 첫 거점은 루나틱 하이가 가져갔다. ‘에스카’ 김인재의 솔저:76이 크게 공헌했다. 이들은 그대로 우세를 유지, 1세트를 먼저 챙겼다.

▶ 2세트(할리우드): 딜러 싸움에서 우세했던 콩두 판테라, 세트 스코어 동률 맞춰

콩두 판테라가 빠르게 작전 타임을 부르며 상대방의 흐름을 끊었다. 루나틱 하이는 ‘후아유’ 이승준 대신 ‘기도’ 문기도를 투입한 베스트6를 유지했다. 문기도의 겐지가 한 교전에서 4킬을 따낸 덕에 루나틱 하이가 쉽게 거점을 점령했다.

콩두 판테라는 ‘버드링’ 김지혁의 트레이서와 ‘라스칼’ 김동준의 겐지를 적진 깊숙이 투입시켜 적의 힐러진을 잘라먹었다. 두 팀은 중간 거점을 앞에 두고 대규모 전투를 벌였다. 루나틱 하이가 승리를 거둬 2점째를 얻었다.

루나틱 하이의 화물은 곧 목적지 근처까지 진입했다. 김동준이 메이를 꺼내들었고, 이는 신의 한수로 작용했다. 매 교전마다 그가 깔아준 판에 김지혁의 트레이서가 방점을 찍었다. 콩두 판테라는 루나틱 하이를 상대로 2점을 내주는 것에 그쳤다.

공격 차례를 맞이한 콩두 판테라가 승부수를 띄웠다. 이들은 김동준에게 한조를 맡겼다. 이 작전은 그대로 적중, 루나틱을 거점에서 몰아내는 데 크게 공헌했다.

콩두 판테라는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도 매번 승리하며 큰 어려움 없이 중간 거점을 통과했다. ‘보이드’ 강준우의 디바가 자폭으로 2킬을 따낸 것이 주효했다.

콩두 판테라는 4분을 남겨놓고 궁극기를 쏟아 부으며 싸움을 열었고, 여기서 대승을 거둬 루나틱 하이의 화물을 역전했다.

▶ 3세트(볼스카야 인더스트리): ‘라스칼’ 김동준 솜브라, 루나틱 하이의 머릿속을 헤집다

콩두 판테라의 선공으로 3세트가 시작됐다. 이들은 ‘루피’ 양성현에게 솔저:76을 맡기는 1힐러 전략을 펼쳤다. 콩두 판테라는 상대방을 각개격파하는 데 성공해 2분가량을 남기고 A거점을 점령했다.

콩두 판테라의 깜짝 픽은 계속됐다. ‘라스칼’ 김동준이 공격 솜브라를 꺼내 루나틱 하이의 허를 찔렀다. 이들은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팀을 집중 포커싱하면서 낙승을 거뒀고, 이어 3분30초를 남기고 2점을 획득했다.

루나틱 하이는 공격에서도 제 감을 찾지 못했다. 김동준의 솜브라에 대처하지 못했고, 양성현의 솔저에게 프리딜을 허용했다.

반면 콩두 판테라는 수비 턴에서 발생한 모든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게임은 곧 추가시간으로 향했고, 콩두 판테라는 ‘에스카’ 김인재의 솔저에게 부착된 ‘버드링’ 김지혁의 펄스폭탄을 축포 삼아 A 완막을 성공시켰다.

▶ 4세트(도라도): ‘파죽지세’ 콩두 판테라, 공수양면서 루나틱 하이에 우위 점해

패자조 직행 위기에 몰린 루나틱 하이가 작전 타임을 불러 정신을 추슬렀다. 두 팀은 힐러 하나를 제외하고는 같은 영웅(겐지·트레이서·디바·윈스턴·루시우)를 기용해 맞붙었다. 콩두 판테라가 초반 교전에서 우세를 거뒀다. 이들은 큰 어려움 없이 1번째 거점을 통과했다.

루나틱 하이는 매 대규모 교전마다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콩두 판테라는 ‘버드링’ 김지혁과 ‘라스칼’ 김동준의 활약이 눈부셨다.

두 팀은 2번째 거점과 목적지 한 가운데서 추가시간을 맞이했고, 이어지는 마지막 교전에서는 루나틱 하이가 대승을 거둬 적의 공세를 끝냈다. ‘준바’ 김준혁의 디바가 상대방의 전술조준경을 무력화시킨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공격에 나선 루나틱 하이는 무서운 기세로 1관문까지 돌진했다. 이들은 초반 교전에서 ‘류제홍’의 젠야타가 궁극기 게이지를 먼저 채운 것을 활용, 2분20초를 남기고 1관문을 통과했다.

한 번 흥을 탄 루나틱 하이의 진격은 계속됐다. 이들은 다음 교전에서도 압승을 거둬 2관문도 손쉽게 통과했다. 화물은 곧 콩두 판테라의 화물이 멈췄던 곳 근처까지 향했다. 루나틱 하이에게는 3분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었다.

두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게임은 추가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윽고 최후의 교전이 열렸고, 콩두 판테라가 여기서 압승을 거두면서 오늘의 승부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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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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