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지드래곤 USB 앨범, 색 번짐 불량 NO… 우리도 힘들어”

YG “지드래곤 USB 앨범, 색 번짐 불량 NO… 우리도 힘들어”

기사승인 2017-06-16 09:46:16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지드래곤의 ‘권지용’ USB 앨범 겉면 번짐 현상에 관해 의도한 콘셉트라고 해명에 나섰다.

YG는 16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드래곤의 DNA와 모태 등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USB 겉면의 빨간색이 번지도록 작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외국 구매자들이 “USB 앨범에서 빨간 잉크가 손에 묻어난다” “불량품이다”라고 불만 사항을 온라인에 게재한 것에 따른 해명으로 보인다.

YG 측은 “이미 공개된 USB 앨범 이미지를 보면 색이 번지고 긁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USB 앨범 판매 전 이미 사전 공지를 통해 색이 지워지거나 스크래치가 날 수 있음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YG 측은 프린트 작업이 아닌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USB 앨범 제작의 고충을 털어놨다. YG 측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프린트 작업과 달리 지드래곤이 표현하고 싶은 모태 콘셉트는 USB 외관에 붉은색 번짐과 빈티지한 스크래치 등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YG는 여러 시도 끝에 수작업으로 붉은색 잉크를 칠해야만 지드래곤이 원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특정 링크에 연결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YG 측은 “USB 외부에 적힌 ‘권지용’이라는 손 글씨는 지드래곤이 태어났을 때 그의 어머니가 직접 손으로 쓴 글씨”라며 “이것도 ‘모태’라는 콘셉트에서 비롯된 지드래곤의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오는 19일 솔로앨범 ‘권지용’을 USB 형태로 오프라인 발매한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