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합천=이영호 기자] 6월의 이른 폭염도 경남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촬영 열기를 넘을 수 없다.
현재 비(정지훈), 강소라 주연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가제)’이 합천영상테마파크의 1920년대 전차거리와 적산가옥에서 촬영 중이다.
얼마 전 종영한 유아인, 임수정 주연의 tvn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종로거리에서 촬영했다.
청와대 세트장에서는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 촬영이 이뤄졌다.
올해 1월 촬영된 이준익 감독, 이제훈 주연의 영화 ‘박열’은 6월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올해 들어 상반기에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영화·드라마 촬영이 동시다발로 이루어진 것은 드문 일이다.
하반기에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 일정이 조율 중에 있다.
촬영세트장으로 인기와 함께 관람객들의 방문도 이어져 지난 2004년 개장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16년 관람객 50만 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5월말 기준으로 벌써 2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합천군은 올해 관람객 6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합천영상테마파크는 비성수기인 여름철에도 관람객 유치를 위해 호러축제인 2017 고스트파크 축제를 개최한다.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리는 고스트파크 축제는 국내 유일의 최고·최대의 호러 축제로 ‘익스트림 호러’라는 부제로 열린다.
고스트파크는 ‘新전설의 고향’, ‘도깨비마을’, ‘드라큘라 저택’, ‘감금병동’, ‘좀비감옥’, ‘비명도시’ 등이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SBS 특수분장팀의 분장을 받아볼 수 있는 ‘고스트 분장실’도 마련된다.
이 밖에 ‘고스트나이트’, ‘고스트매직쇼’, ‘무당굿놀이’ 등의 공연과 ‘고스트트레인’, ‘고스트나이트마켓’등 이벤트도 펼쳐진다.
합천군 관계자는 “고스트파크 축제는 관람객이 고스트로 분장해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완성도 있는 합천군만의 대표적인 젊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