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차트 “지드래곤 ‘권지용’ USB 디지털 차트에 반영”

가온차트 “지드래곤 ‘권지용’ USB 디지털 차트에 반영”

기사승인 2017-06-19 10:14:46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가온차트가 지드래곤의 ‘권지용’ USB 판매량을 디지털 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 반영한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는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권지용’ USB를 저작권법상 전송(다운로드 서비스)라고 판단하고 디지털 차트와 다운로트 차트에 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YG엔터테인먼트와 업무 협조해 관련 데이터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개정된 현행 저작권법상 ‘권지용’ USB는 디지털 음원으로 간주돼 음반에 해당된다. 하지만 가온차트는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만 앨범으로 한정한다. 개정 저작권법처럼 디지털 음원까지 모두 음반으로 정의하면 현재 유지 중인 가온차트의 디지털 차트 및 다운로트 차트와 앨범차트의 경계가 사라지기 때문.

지드래곤의 ‘권지용’ USB는 실행 후 특별 온라인 페이지에 접속해 음원을 다운 받아 USB에 저장할 수 있는 형태다.

가온차트 측은 “2010년부터 유지된 차트의 주요정책에 새로운 미디어가 신속하게 반영됨이 옳지만, 이번 결정은 기존 규정 내에서 정책적인 판단을 했다”고 알렸다. 더불어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중문화산업계와 논의하여 새로운 차트 카테고리 개발 등 뉴미디어 상품이 일관성 있게 차트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온차트는 향후 USB에 음을 고정해서 출시할 경우 이를 앨범판매량에 집계할 예정이다.

2010년 첫 발간된 가온차트는 당시 저작권법과 저작권 사용료 징수규정을 참조하여 집계 기준 및 차트 종류를 규정했고 현재까지 최초 정책을 유지 중이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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