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넥슨아레나 이다니엘 기자] ‘수호신’ 강선구가 이번에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텔레콤 T1은 2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1세트에서 선취점을 따냈다. 리 신을 선택한 ‘블랭크’ 강선구가 듬직하게 팀을 받쳐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SKT가 초반 인베이드로 ‘테디’ 박진성의 자야를 덮쳐 점멸을 뺀 뒤 곧장 갱킹으로 킬을 만들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SKT는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의 로밍을 활용해 격차를 벌려나갔다. SKT는 화염-바람 드래곤 버프를 연달아 챙겼고, 글로벌골드도 7000 가까이 벌렸다. 블랭크는 상대가 몰래 사냥하던 협곡의 전령을 스틸하며 추격의지를 꺾었다.
진에어가 20분경 위쪽 정글에서의 대규모 교전에서 크게 이겼다. 이는 바론 버프로 연결됐고, 타워 철거의 결실이 맺어졌다.
진에어의 분전에도 잘 성장한 페이커는 강했다. 바론 버프가 끝나자마자 궁극기로 테디의 자야를 고립시켰고, 정글 오브젝트를 모두 빼앗았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SKT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다. 진에어가 저항했으나 킬만 주는 꼴이 됐다.
재차 열린 전투에서 킬을 쓸어담은 SKT는 그대로 미드로 돌파해 게임을 끝냈다.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