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체험기] SSG페이 써보니…지갑 필요없이 현금처럼 쓴다

[구기자의 체험기] SSG페이 써보니…지갑 필요없이 현금처럼 쓴다

기사승인 2017-06-22 07:05:50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SSG페이를 이용하게 된 건 바로 집 앞에 위치한 이마트 에브리데이 때문이었다. 주로 에브리데이에서 장을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SSG페이를 다운받아 쓰게 되었다. 아마도 SSG페이를 쓰는 이들은 이마트나 신세계 아울렛, 편의점 위드미, 스타벅스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친숙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기자는 SSG페이 기능 중 SSG머니를 주로 썼다.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로 금액을 충전해 놓으면 과소비도 하지 않고, 모바일 페이라 지갑 필요 없이 언제든 쓸 수 있게 되어 좋다. 상품을 구매하려면 계산대에서 SSG페이 앱을 실행시키고 모바일 바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상품 금액이 결제되며, 신세계 포인트도 쌓인다. 모바일로 금액과 남은 금액, 포인트 현황이 바로 확인되니 편리하다. 에브리데이나 이마트의 경우 SSG페이로 구매하면 수시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는 SSG페이 사용자들에게 6월에 1차, 2차로 나뉘어서 결제금액의 8% 추가 할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편리한 건 신세계상품권을 SSG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포인트도 바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상품권은 상품 금액이 액면가의 70%를 넘어야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지만 SSG페이는 그대로 현금처럼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선물로 받은 신세계 상품권을 잘 두었다가 SSG페이로 전환하면 지갑을 들고 오지 않아도 휴대폰만 들고 마트나 슈퍼를 들렀다가 사 들고 오기 좋다. 

 또 다른 회사의 포인트들도 SSG페이로 전환할 수 있다. SSG페이는 금융업계와 제휴해 우리, 씨티, 하나, 국민 등 주요 은행의 포인트를 SSG페이로 사용 가능하다. 기자의 경우 우리카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었다. 카드 포인트를 SSG페이로 전환할 수 있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편리했다. 

 최근에는 에잇세컨즈와 신라호텔, 삼성디지털플라자 등 삼성 계열사에서도 SSG페이를 쓸 수도 있다. SSG페이는 현재 가입자 400만명, 가맹점수는 7000여개으로 점차 협의를 거쳐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나 교통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한다. 앞으로 얼마나 가맹점이 늘어나느냐에 따라 SSG페이의 범용성이 좀 더 갖춰질 것이다. 여기에 할인 혜택, 특별 이벤트 등 SSG페이 이용자들에게 어떤 편익을 더 주느냐가 앞으로 이용자를 늘리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