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같은 기업의 스폰서를 받고 있는 유럽 축구팀이 동반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RB 라이프치히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허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논란이 된 건 UEFA 규정이다. 이에 따르면 같은 스폰서를 유치한 두 팀이 UEFA 대회에 동반 출전할 수 없다. 이는 비단 축구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대체로 준용하는 규칙이다.
그러나 UEFA는 두 구단의 동반 출전이 문제 없다고 결론 내렸다. 같은 스폰서를 유치하고 있으나 구단 운영이 스폰서의 영향으로부터 독립돼있는 점을 인정했다. UEFA는 “UEFA 산하 클럽재정관리회가 두 팀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했다. 두 구단은 대회 규정 제5조 ‘공정성’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UEFA는 “두 구단의 규정침해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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