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정부에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내놓은 최저임금 10% 인상안과 소상공인·자영업자 2년 유예 등 방안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정부는 중·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내놔야 한다”면서 “대기업들도 하청이나 대리점의 최저임금 인상분을 부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영업자에 부담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도 손을 볼 필요가 있다”며 “중·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도 1％ 이내로 인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도 최저임금 제도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최저임금의 하한선을 법률로 정하는 등 제도개선을 위해 원내 5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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