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사천=이영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하성용)와 프랑스항공우주협회(회장 Eric Trappier)가 양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양 협회는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최 중인 파리 국제에어쇼에서 ‘항공우주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협회는 양국의 항공우주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항공우주 설계·제조·MRO 분야의 산업협력 증진 △협회 회원사 간 협력 및 교류 증진 △공동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에 의견을 같이 했다.
하성용(KAI 대표이사) 협회장은 “기관간의 협력은 무엇보다 기술교류 및 네트워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프랑스의 우수한 항공우주 기술이 국내로 유입되고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파리에어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국로스트왁스 등 국내 26개 기업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국내 항공우주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수주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AI는 다양한 국가·고객을 대상으로 주력 수출 기종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 활동을 추진한 결과 T-50, FA-50, 수리온, 민간 항공기 기체 구조물 등에 대한 약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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