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창원 문대찬 기자] NC가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 다이노스는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대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전을 전부 승리로 장식한 NC는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선발 강윤구가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가운데 타선이 힘을 냈다. 권희동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나성범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강윤구의 4구째 145㎞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안치홍의 볼넷과 나지완의 2루타로 만들어낸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범호와 김민식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선빈과 이명기가 차레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밀어내기로 득점을 추가했다.
NC도 곧바로 실점을 만회했다.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선발 임기준의 폭투를 틈타 1루 주자 권희동이 2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이상호의 적시타가 터져 1득점했다.
5회 KIA가 점수를 벌렸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야수 선택으로 살아나가면서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나지완이 이민호의 144㎞ 패스트볼을 받아쳐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순식간에 점수가 5대1로 벌어졌다.
5회말 NC가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안타를 쳐 출루했고 이어 이종욱과 윤병호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KIA가 7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버나디나가 시도한 기습번트 타구를 NC 내야진이 호흡미스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최형우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이상호의 송구 실책이 나와 득점했다.
하지만 NC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7회말 1사 후 박민우와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권희동이 바뀐 투수 김윤동의 145㎞ 패스트볼을 받아쳐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결국 NC가 8회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8회 1사 후 이종욱의 볼넷, 김준완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9회 원종현이 세 타자를 전부 범타 처리하면서 NC가 3연전을 전부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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