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횡령·리베이트로 검찰 조사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횡령·리베이트로 검찰 조사

기사승인 2017-06-27 16:23:54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혐의가 횡령 및 불법 리베이트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회장은 27일 오전 부산지검 동부지청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는 강정석 회장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중 상당 부분을 의료계 리베이트나 접대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제약은 2013년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전환해 전문의약품은 동아에스티가, 일반의약품은 동아제약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강 회장은 동아제약 영업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있으면서 전국 지점과 의약품 유통업체(도매상), 병원 등과 짜고 자신의 회사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5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동아에스티 대표를 지낸 김모, 민모 씨를 이날 같은 혐의로 소환하는 등 전직 임원들도 모두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제공한 거액의 리베이트가 제약회사, 의약품 도매상, 병원 관계자가 서로 짜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를 과다 청구해 마련한 것이라는 관련 증거를 확보해 병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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