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옵트아웃 실행할 계획… KBO 유턴할까?

황재균, 옵트아웃 실행할 계획… KBO 유턴할까?

기사승인 2017-06-27 17:07:23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황재균(30)이 옵트아웃을 실행해 새 팀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더 머큐리 뉴스’의 앤드류 배글리 기자는 27일(한국시각) “황재균이 공식적으로 옵트아웃 의향을 전했다”며 “샌프란시스코가 7월1일까지 황재균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하지 않는다면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FA가 된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체결했다.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동료와 코치가 뽑는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인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시즌을 시작해 현재까지 타율 2할8푼7리 7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콜업 명단에서 거듭 제외되면서 옵트아웃을 앞둔 황재균도 고민에 빠졌다. 결국 황재균은 계약서에 포함된 옵트아웃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옵트아웃 이후 황재균은 FA 신분이 되며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 할 수 있다. 타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할 수 있지만 KBO리그로 유턴할 가능성도 있다. 

황재균이 KBO리그로 돌아올 경우 올 해 외부 FA로 2인 이상을 영입한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이 황재균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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