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차트 상반기 결산, 음반은 방탄소년단· 음원은 ‘도깨비’ 열풍

가온차트 상반기 결산, 음반은 방탄소년단· 음원은 ‘도깨비’ 열풍

기사승인 2017-06-28 12:47:32

[쿠키뉴스=인세현] 2017년 상반기 가장 인기 있었던 앨범과 음원은 무엇일까. 가온차트 측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7일까지 집계된 가온차트의 판매량 수치를 토대로 앨범차트 톱10과 디지털차트 톱10을 정리해 발표했다.

2017년 상반기 음반 판매량 1위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지난 2월 13일에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은 누적 앨범판매량 72만9295장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이 앨범은 초도 판매량 68만장을 넘겨, 지난 해 10월 발매된 전작 ’윙스‘(WINGS)에 비해 초도 판매량이 약 15만장 가량 증가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PART2‘, ’윙스‘ 등 과거 앨범도 꾸준하게 앨범차트에 진입하고 있다.

상반기 앨범 판매 2위는 그룹 갓세븐이다. 갓세븐의 ‘플라이트 로그 : 어라이벌’(FLIGHT LOG : ARRIVAL) 앨범은 33만1302장이 팔려 상반기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해 발매된 ‘플라이트 로그 : 텀뷸런스’(FLIGHT LOG : TURBULENCE)에 비해 약 10만장 가량 증가한 수치다.

데뷔 3년차인 그룹 세븐틴이 미니앨범 ’올원‘(‘Al1)으로 29만7672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3위를 기록했다. 세븐틴은 데뷔 해인 2015년부터 앨범을 10만 장 이상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4위와 5위는 그룹 트와이스가 차지했다. 지난 2월에 발매된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 2’(TWICEcoaster : LANE 2)가 27만 9363장, 지난 5월에 발매된 ‘시그널(SIGNAL)이 26만3523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와이스는 앨범 판매량 톱10에 든 유일한 여성 그룹이다.

지난 해 12월에 발매된 빅뱅의 ‘메이드’(MADE)가 15만3839장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여성 솔로로 유일하게 1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태연이 7위로 14만3664장의 앨범 판매량이 집계됐다.

그룹 몬스타엑스의 ‘더 클랜 PART2.5 뷰티풀’(THE CLAN PART2.5 BEAUTIFUL)는 12만7307장으로 8위, 그룹 하이라이트의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이 11만5606장으로 9위, 지난 해 데뷔한 그룹 NCT 127의 'NCT #127 리미틀리스'(NCT #127 LIMITLESS) 가 11만865장으로 10위에 올랐다.

음원차트는 ‘도깨비’가 점령했다. 가수 에일리는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올해 상반기 음원 왕좌에 앉았다.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상반기 디지털차트 누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2017년 1월, 2월 디지털차트에서 연속으로 1위를 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더불어 크러쉬의 ‘뷰티플’(Beautiful)이 5위, 찬열·펀치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가 6위, 소유의 ‘아이 미스 유’(I Miss You)가 9위를 기록해 상반기 음원차트에 불어 닥친 ‘도깨비’ 열풍을 입증했다.

상반기 디지털차트 누적으로 2위에는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이 올랐으며, 3위는 트와이스의 ‘낙낙’(KNOCK KNOCK) 4위는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가 차지했다. 7위에는 레드벨벳의 ‘루키’(Rookie), 8위는 아이유의 ‘밤편지‘로 확인됐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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