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남해=이영호 기자] 경남 남해군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본격 운영한다.
남해군은 지난 27일 평생학습관 다목적홀에서 박영일 군수를 비롯, 피해방지단, 남해경찰서, 육군 제8962부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은 피해방지단 운영 안내와 함께 총기 안전 교육, 포획규칙 준수 결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해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우수 엽사 17명으로 구성됐으며,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운영한다.
엽사들은 야생동물이 출몰하거나 피해 신고 접수 시 해당지역으로 출동해 포획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박영일 군수는 “농작물 훼손은 물론 이제는 야생동물이 민가나 도로에 출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피해 방지단의 활동은 우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헌신적인 활동으로 가이드라인을 잘 지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남해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346마리, 고라니 455마리를 포획했으며, 올 1월부터 4월까지도 멧돼지 64마리를 포획하는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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