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서 내국인·일본인은 패션, 중국·동남아인은 화장품 많이 구매

면세점서 내국인·일본인은 패션, 중국·동남아인은 화장품 많이 구매

기사승인 2017-06-29 11:00:44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국적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국인 및 일본인 고객은 패션명품을, 중국과 동남아 고객은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지난 5월 1일부터 이 달 25일까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국인 고객과 일본인 고객이 전체 쇼핑 카테고리 중 패션명품 카테고리에 지출한 비중이 각각 45%, 50%로 가장 높았다. 중국인 및 동남아 고객은 각각 51%, 45%의 비중으로 화장품 카테고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과 일본인 고객이 패션명품을 즐겨 찾는 이유로는 가격 및 쇼핑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 구입하려는 ‘합리적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현혜 패션명품 MD는 “내국인 및 일본인 고객은 고가의 명품을 바로 구매하기 보다는 가격 혜택과 선불카드, 적립금 등 쇼핑 지원금을 비교해 신중하게 구매하는 것이 특징” 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인과 동남아 고객이 화장품 구매에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은 역시 한국인의 뷰티 노하우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화장품을 구매한 중국인 고객의 65%, 동남아 고객의 68%는 보습, 주름 개선, 미백 등에 도움을 주는 ‘스킨케어’ 관련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연탁 마케팅 팀장은 “과거에는 온라인에서 입소문 난 제품은 쓸어 담듯 우선적으로 구매했지만 제품력과 경험의 가치에 무게를 둔 고객이 많아지며, 체험을 접목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는 여름 여행 시즌을 맞아 패션명품 및 화장품과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내달 13일까지 패션명품 시즌오프 ‘아이 러브 섬머 세일’을 통해 막스마라, 쉐르보,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의 브랜드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 구매 고객에게는 ▲ 300만원 여행상품권, ▲ 온라인 적립금 3만원, 5만원 교환권 ▲ 이솝 헤어&바디 트래블 세트▲ 여행용 6종 파우치 등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이벤트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화장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인터넷면세점에서 사용 가능한 코스메틱 적립금 10만원을 비롯해 화장품과 향수 품목에서 100달러, 200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혜택도 추가로 주어진다. 인기 코스메틱 브랜드 맥(MAC)과 함께하는 립스틱 전시와 디제이 파티, 메이크업 쇼 등도 마련된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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