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교회와 지역주민의 상생모델 마련을 위한 행사가 진주에서 열린다.
진주시 봉래동 소재 진주교회(담임목사 송영의)는 30일 오후 3시부터 7월 1일 오후 5시까지 진주교회 비전관 1층에서 ‘제1회 의병로 행복바자회’를 연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진주교회 교인들로부터 기탁 받은 아나바다(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쓰자) 물품이 판매된다.
또한 제철과일과 각종 장류식품 등 지역특산물을 비롯해 소프트아이스크림, 슬러시, 와플빙수, 푸드트럭 스테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장터가 마련된다.
특히 바자회에는 하동 악양 왕언니 교육농원이 대봉감 감식초를, 산청 덕산 산골농원이 꿀을, 사천 새미골농원이 딸기쨈, 합천 사람과 흙 농장이 아로니아 분말 등을 선보여 혁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서부경남지역의 다양한 교육농장과 우수농산물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 형태의 캘리그라피 체험, 소극장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바자회의 아나바다 물품 판매액 전액과 푸드트럭을 포함한 외부참여기관 판매액의 10%는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송영의 담임목사는 “올해부터는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기관을 초청, 의병로 일대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를 기획했다”며 “지역에 건전한 기부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교회는 매년 11월, 23년째 ‘이웃돕기 사랑나눔잔치’를 열어 중앙동과 상봉동 인근의 독거노인들에게 쌀 등 생필품을 제공하고 의료·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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