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7년만에 '개점휴업' 들어가는 '현대重 군산조선소'는 어떤 곳

준공 7년만에 '개점휴업' 들어가는 '현대重 군산조선소'는 어떤 곳

기사승인 2017-06-30 16:53:06


[쿠키뉴스 군산=김성수 기자] 조선소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수주 물량이 없어 준공 7년만에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다. 조선소가 착공된 이후로는 9년만에 가동이 일시 중단된다.

1일부터 사실상 문을 닫게될 군산조선소는 세계 최대 건조도크와 골리앗 크레인을 갖춘 초대형 조선소로 착공 당시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군산조선소는 세계 최대의 건조도크 시설은 물론이고, 세계 최대의 골리앗 크레인(1600t)을 갖춰 지구상 유일의 초대형 선박 등 모든 종류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로 이목이 집중됐다.

세계최대 건조도크는 길이만도 700m.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의 642m, 삼성중공업의 640m, 대우조선의 529m를 뛰어넘는 최대 크기이다. 130만t급 도크 역시 축구장 4배 크기로 세계에서 단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높이와 폭이라 할 수 있는 의장안벽(1400m)도 정비례해 늘어나는 만큼 25만t급 초대형 선박 4대를 동시에 건조 계류시킬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조선소이기도 하다.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7년말 조선소 유치에 성공한 뒤 이듬해 2008년 5월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 181만1000㎡ 부지에 연간 18∼25만t급 24척 이상의 대형선박 건조 설비를 갖춘 곳이다.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starwater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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