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김성수 기자] 군산의 한 유원지 호수에서 50대 남성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2일 오후 4시께 전북 군산시 미룡동 은파유원지 호수공원에서 이모(57)씨가 물에 떠 있는 것을 공원산책 중이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19구조대의 협조 아래 이씨의 사체를 인양한 경찰은 이씨 옷 속에서 신분증을 발견했으며, 이씨는 유원지 인근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의 누나는 "동생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해왔고, 지병으로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홀로 생활해 오다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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