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 중국 경제활성화 기업 간담회 개최

경기도, 대 중국 경제활성화 기업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17-07-03 13:44:50


[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경기도는 3일 수원 라마다호텔 회의실에서 김동근 행정2부지사 주재로 대 중국 경제활성화 기업 간담회를 열어 사드 갈등으로 악화된 통상환경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관련 도내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태양금속공업, 코템 등 중국 관련 비즈니스 기업 대표 13명과 수원상공회의소, 경기연구원, 경기FTA센터, 신한은행, 경기도환경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HKTDC(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성실리콘 심재성 대표는 간담회에서 사드보복 이후 비관세장벽 강화로 절연전선, 튜브 제품 등의 중국 조달시장 진입이 어려워졌다규격인증 획득이나 비즈니스 상담회 등 보다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이 다각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화정엘엔티 권오연 대표는 최근 중국과의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은 아직 전자상거래 특송 화물 통관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특송 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기업인들은 적재창고 등 공공물류 지원 중국 특허출원 지원 중국 투자유치를 위한 파트너 기업 매칭 국내 중국관련 기업 간 교류의 장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이를 토대로 경기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개선대책 및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벤자민 야우(Benjamin Yau) HKTDC 한국지부장은 이날 홍콩은 중화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이지만 사드 등 한·중 간 정치적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라며 중국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방안으로 홍콩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제는 사드로 인한 피해회복은 물론, 사드 이후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대 중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인 여러분들께 달려 있으며, 오늘 제시된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은 관련부서, 유관기관과 적극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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