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인 심천우(31)·강정임(36·여)이 경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3일 밤 피의자들을 서울 중량경찰서로 압송해 4~5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조사 당시 순순히 진술에는 응했지만 살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피해 여성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심천우와 강정임에게 적용한 강도 살인 혐의를 유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밤사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전 10시에 창원서부경찰서에서 브리핑을 한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앞서 구속된 심천우 6촌 동생 심모(29)씨와 지난달 24일 창원시내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 여성 시신은 지난달 27일 진주시 진수대교 아래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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