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가 ‘알파고 판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박 후보자는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알파고 판사가 나온다면 국민이 원하는 만큼의 판결을 한다고 장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알파고 판사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동안 법관들이 해온 재판 결과가 신뢰를 받았다면 ‘알파고 판사는 필요없다’는 국민 의견이 나왔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미국 로펌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변호사가 등장했다”면서 “사법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 알파고 법관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사법부 신뢰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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