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에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협조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원칙과 절차, 정상적인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해 오후 2시에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며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 지 한 달이 넘도록 심의조차 안 된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추경안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태풍 자바로 침수된 울산에서 주민을 구조하다 숨진 소방관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라며 “추경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가로막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새 정부에 일할 기회를 달라는 법안”이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추경·인사 발목잡기 않겠다’는 말과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의 추경 심사 협조 발언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두고 그는 “한미정상회담·G20 정상회의를 통해 평화 정착을 모색하는 시기에 이를 파탄 내려 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에 따라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양국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북한 미사일 도발을 정부 탓인 양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며 “안보 위기 국면에서 색깔론으로 내부를 뒤흔들면 북한만 이득을 본다. 낡은 색깔론을 버리고 제1야당의 책임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시의 무기 계약직 정규직화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차별 고착화를 타파하고 왜곡된 고용구조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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