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오진 10건 중 6건이 암… 발견 시기 늦는 경우도

병 오진 10건 중 6건이 암… 발견 시기 늦는 경우도

기사승인 2017-07-13 13:21:43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의원 오진 피해 열 건 중 절반이 넘는 6건이 암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접수된 오진관련 의료피해구제신청 645건 중 암과 관련된 오진이 3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암인데 암이 아닌 것으로 오진한 경우가 91.4%로 가장 많았고, 암이 아닌데 암으로 오진한 경우도 8.6% 있었다.

374건 중 의료진 책임이 있는 259건을 확인한 결과 추가검사 소홀이 37.8%로 가장 많았으며 영상과 조직의 판독오류가 33.6건이었다. 검사 부적절이 8.5%, 추적관찰 지연이 6.2%, 설명미흡도 5.0%였다.

암의 종류로는 폐암과 관련된 오진이 19.0%었으며 유방암 14.7%, 위암 13.6% 순이었다.

폐암의 경우 오진 54건 중 75.9%41건이 오진으로 진단이 늦어져 3~4기에야 암 발병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방암도 다른 암보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지 못한 경우가 37.2%나 됐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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