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전북이 국가대표를 포함한 체육인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16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365팀 6000여명, 연인원 6만5000여명이 전북을 찾아 80여억 원이 넘는 지역경제유발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외 국가대표 등을 포함해 3700여명이 찾아와 더운 날씨 속 보람찬 땀방울을 흘렸다.
먼저 정구국가대표 선수24명은 지난달부터 순창에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자전거 국가대표 상비군은 지난 10부터 전주벨로드롬경기장에서 맹훈련에 돌입했다.
또한 태국 세일링 국가대표 22명이 지난달 부안에서 머물다 체력 향상은 물론 전북의 맛과 멋을 느끼고 돌아갔다.
꿈나무 선수들 발걸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
축구 종목의 경우 고창공설운동장과 생활축구장 등에서 서울공고, 경기고양고, 금호공고, 영광fc, 전북이리고 등 5개 팀 215명이 훈련에 돌입했다.
또, 대한 배드민턴 협회 꿈나무 대표선수 등 100명이 오는 28일부터 8월12일까지 15일간 고창 군립체육관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전북이 전지훈련장으로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천혜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지와 대한민국 대표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혹서기 임에도 전북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이는 선수들이 혹시라도 불편사항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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