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증권사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한 SNS(소설네트워크서비스)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기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들의 홍보 활동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등과 같은 온라인 증권사들은 자사의 특징을 살린 SNS 홍보에 적극적이며 KB·NH·삼성·미래에셋대우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1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증권사 직원인 ‘이최고 대리’라는 소재로 주식 등 투자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이 다른 SNS와 달리 연관 검색어가 잘 되어있고 개방적이기 때문에 자사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온라인 증권사 키움증권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회사의 각종 소식들과 이벤트를 전달하고 있다.
대형증권사들의 SNS 홍보도 눈길을 끈다. 국내 증권사 규모 1위(자기자본 기준) 미래에셋대우는 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이벤트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페이스북을 접속하는 온라인 소비자들 수(좋아요 기준)는 6만7042명에 달한다.
이어 KB증권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회사의 여러 가지 금융서비스와 상품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각종 투자정보, 회사 내 이벤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배우 김소현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투자정보에 대한 지식을 친숙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도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통해 각종 투자전략과 시장분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젊은 층에게 친숙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보다 쉬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전히 일부 업체들은 SNS 홍보에 다소 소극적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페이스북 활동은 꾸준하게 하고 있으나 종목 분석과 같은 무거운 소재 위주를 다루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블로그는 올해 2월 이후 한 건의 소식만 업데이트됐다.
한국투자증권도 SNS활동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페이스북은 지난 6월 12일 개인연금과 관련한 홍보 영상을 올린 이후 단 한 개의 자료도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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