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공무원을 시켜 달라는 게 아닙니다. 공무직이라는 이름으로 자긍심을 갖자는 것입니다"
더민주당 전북도당은 24일 도당에서 전북 자치단체 공무직 협의회와 ‘공무직법 입법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춘진 도당 위원장 등은 이날 전북 자치단체 공무직 협의회 이권로 의장, 도영창 수석부의장 등과 함께 무기계약직 차별 금지 현실화를 방안을 모색했다.
이권로 의장은 "전북도와 14개 시.군 공무직 조합원 수 만해도 2452명에 달한다”며 “이들 공무직 공무원들은 일반 공무원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순덕 조직선전국장은 "공무직은 공무원과 신분이 다르기 때문에 차등은 인정하지만 힘든 일을 하면서도 차별을 받는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공무직이 법제화 된다면 복지문제 등에 대한 조그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춘진 위원장은 "동일가치노동에 따른 차별처우 금지에 공감한다. 도당도 공무직 법제화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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