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 불씨 살린 당신들은 영웅입니다"...전북서 '일반인 하트세이버' 최다 배출

"새생명 불씨 살린 당신들은 영웅입니다"...전북서 '일반인 하트세이버' 최다 배출

기사승인 2017-07-24 19:35:13


[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전북에서 역대 최다로 일반인 하트세이버들이 탄생했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식을 가진 가운데 가장 많은 일반인 하트세이버를 배출했다.

일반인 하트세이버는 수영장에서 생명을 소생시킨 수영강사를 비롯해 테니스 동호회 활동 중 심정지가 발생한 동료를 살린 동호인, 부안마실축제 안전요원 등 일반인 11명이다.

수영강사인 박정모씨는 "평소 수영장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이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또 또한 지난 6월에는 테니스 경기 중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해 쓰러진 동호인에게 주변에 있던 신태인고등학교 김정완 교사 등 2명의 동호회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 소중한 생명을 소생시켰다.

119구급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시민 영웅도 있었다. 

지난 5월 부안군 마실축제장에서 60대 남성이 심장이 멈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목격한 마실축제 안전요원 유형기씨는 환자의 의식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할 것을 주변인에게 알린 뒤 흉부압박과 인공호흡 등 심폐소생술을 2회 실시해 환자의 숨을 되살렸다.

일반인 하트세이버들과 함께 이날 소방공무원 25명과 상황관리사 1명, 의무소방 1명을 포함해 총 38명이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한편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생시키는데 기여한 구급대원과 도민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병원도착 전 환자가 심전도 및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 도착 후 72시간 생존해야 받을 수 있다.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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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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