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탈취제·물티슈에 유해물질 범벅…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반려동물 탈취제·물티슈에 유해물질 범벅…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기사승인 2017-07-25 14:39:42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반려동물 악취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물휴지와 탈취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반려동물용으로 유통 판매중인 스프레이형 탈튀제 21개와 물휴지 15개 제품에 대해 유해화학물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프레이형 탈취제 21개 중 동물용의약외품 반려동물용 탈취제 14개 중에서는 57.1%8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거나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항목별로는 뉴벨버드 파워클린등 탈취제 5개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검출됐다. 해당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로 위해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6개 제품에서는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탈취제 기준치인 12/이하보다 최대 54.2배 초과돼 검출됐다.

물휴지 15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도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됐다. ‘비타크래프트 시트로넬라 제라늄 물티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쓰담쓰담 장갑형 물티슈 아로마향에서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Pet Wipe’에서는 세 종류의 유해 화학물질이 모두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반려동물용 탈취제와 물휴지 제품을 즉시 사용 중지하고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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