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진에어의 끈기 있는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27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롱주 게이밍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엘리스를 고른 ‘엄티’ 엄성현은 경기 초반 탑을 주로 공략했다. 그리고 2번의 킬을 따내 결실을 맺었다.
반면 롱주는 바텀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2번 연속으로 ‘눈꽃’ 노회종의 라칸을 잡았다. 이들은 포탑 철거 보너스까지 얻어가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26분경 내셔 남작 앞 대규모 교전을 승리로 이끈 ‘프레이’ 김종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트리스타나를 선택한 그는 단 번의 데스도 없이 7킬을 독식, 안정적인 공격 능력을 뽐냈다. 손쉽게 내셔 남작을 처치한 롱주는 31분만에 진에어 본거지로 입성, 바텀 억제기를 깼다.
진에어는 35분경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순간 ‘눈꽃’ 노회종의 라칸이 김종인의 트리스타나를 묶었다. 이 틈새를 놓치지 않은 진에어 병력들은 트리스타나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다. 뒤이어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도 차례대로 처치해 경기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 진에어는 상대 2차 포탑을 전부 밀었다. 누적 글로벌 골드도 역전시켰다.
진에어는 43분께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발발한 교전을 깔끔하게 받아쳤다. 손실 없이 상대 갈리오를 잡았다. 그 뒤에 미드 억제기를 밀었고, 다시 내셔 남작 둥지로 우회해 버프를 얻었다. 이어 47분경 드래곤 둥지에서 롱주 4인을 잡아냈다. 이들은 재정비 없이 롱주의 본진으로 진격해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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