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고민형 기자] 전북 군산시가 불법투기 쓰레기와의 전쟁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수송동 상가 지역과 원룸 지역 일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 7톤을 수거, 불법 투기 쓰레기에서 영수증과 우편물, 인적사항 등 단서를 찾아 투기자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 수송동 롯데마트 일원 상가밀집 지역에선 매일 수십 톤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플라스틱・캔・유리병이 분류되지 않아 악취와 벌레 등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엔 공원 벤치 등 야외에서 음주 후 뒤처리를 하지 않는 시민이 늘어 매주 2~3일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CCTV와 현재 설치된 불법투기예방 CCTV 4대를 활용, 불법투기자를 색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투기 예방은 우리 동네, 우리 거리를 함께 깨끗하게 만들자는 연대감에서 시작한다. 주변 상가들과 머리를 맞대 깨끗한 수송동 만들기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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