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지수, 2400선 겨우 턱걸이…증권·IT주 급락

[마감 시황] 코스피 지수, 2400선 겨우 턱걸이…증권·IT주 급락

기사승인 2017-07-28 16:22:20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전 거래일 대비 약 40p 이상 하락했다. 이틀간 연속 상승세를 타다가 하락한 마감한 것이다. 장중 2400선 아래로 밀려났다가 마감 시에 2400선을 겨우 막아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보다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며 S&P500과 나스닥은 마이너스권 마감했고 이는 국내 증시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5(1.73%) 떨어진 2400.99p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43.24)보다 9.78p(0.40%) 내린 2433.46으로 개장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399.06까지 떨어져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26억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802억원, 4617억원의 주식을 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및 증권주도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0% 떨어진 238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5.56% 하락한 6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한국전력(-0.55%), POSCO(-1.21%), NAVER(-3.15%), 삼성물산(-1.77%)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증권업종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증권주는 전날 보다 4.33% 하락하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전기전자(-4.12%), 의료정밀(-3.18%), 의약품(-2.50%), 건설업(-2.31%)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은 최근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및 IT 등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투자 이영곤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약세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IT주에 대한 외국인의 차익성 매도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53p(2.03%) 하락한 652.9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4.16%), IT(-3.17%) 업종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이날 상장한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공모가 대비 6650p(+15.23%) 오른 5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