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우완 선발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넘겨 받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가렛 클리빙어,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 풀과 함께 김현수를 넘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두번째 시즌을 맞는 김현수는 102경기를 치르는 동안 5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0.232(125타수 29안타) 1홈런 10타점 11득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88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980년, 2008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구단이다. 2007년부터 5년 내리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강팀이었으나 이후 주축 투수를 내다 팔면서 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올해에도 36승 64패에 그쳐 지구 꼴찌를 사실상 예약했다. 현재 팀을 재건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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