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롯데월드 타워 아레나 광장 윤민섭 기자] 챔피언은 결코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루나틱 하이는 29일 서울 신천 롯데월드 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치러진 콩두 판테라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결승전에서 6세트를 승리했다.
도라도에서 매치 포인트 경기가 펼쳐졌다. 콩두 판테라가 선공에 나섰다. 날 선 두팀은 경기 초반부터 근접전을 펼쳤다. 쉴 틈 없이 대규모 교전이 이어졌다. 콩두 판테라가 루나틱 하이의 거센 저항을 뚫고 1번째 거점을 통과했다.
콩두 판테라의 화물은 곧 2번째 거점 앞에 도달했다. ‘피셔’ 백찬형의 활약과 함께 중요 교전을 승리한 콩두 판테라는 이를 신속히 통과할 수 있었다. 콩두 판테라의 공격은 2분을 남겨놓고 대단원에 접어들었다.
2분간 두 팀이 쉬지 않고 전투를 벌인 결과 루나틱 하이가 웃었다. 루나틱 하이는 ‘에스카’ 김인재의 솜브라를 활용해 최종 교전을 승리했다. 상대 화물을 48.17미터 앞에서 멈췄다.
루나틱 하이의 공격 차례, 콩두 판테라의 수비 차례가 돌아왔다. 콩두 판테라는 다시금 ‘라스칼’ 김동준에게 파라를 맡겼다. 그러나 루나틱 하이는 상상 이상으로 집요했고, 김동준 혼자서 1번째 거점 앞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루나틱 하이는 2번째 거점으로 진격했다. ‘류제홍’의 솔저:76이 적재적소에서 데미지 딜링을 해냈다. 콩두 판테라에선 백찬형이 또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윈스턴을 선택한 그는 상대 주요 딜러를 완벽 마크해내며 팀의 2번째 실점을 최대한 늦췄다.
루나틱 하이는 추가시간에 도달해 2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이어 주어진 1분30초 중 1분10초를 활용해 콩두 판테라 화물을 역전했다. 이로써 승부를 최종 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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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