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드 중거리 미사일 요격 시험 성공

美, 사드 중거리 미사일 요격 시험 성공

기사승인 2017-07-31 04:57:58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틀 만인 30일(현지시간) 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험은 미 공군 ‘C-17’ 수송기가 태평양 공중에서 쏜 중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주의 사드가 탐지, 추적하고 목표물을 요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시험이 북한의 ICBM 2차 시험발사 이전에 계획된 것이지만 지난 4일 북한의 ‘화성-14형’ 1차 시험발사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북한의 ICBM 2차 시험발사 성공 직후 사드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를 발표한 뒤 실시된 것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사드 요격의 성공으로 미군은 지금까지 지난 15차례의 사드 요격시험을 모두 성공하게 됐다. 앞서 미군은 북한이 ICBM 1차 시험발사를 성공한 일주일 뒤인 지난 11일에도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속도로 날아가는 비행체를 명중시킨 바 있다.

사드는 IRBM 이하의 사거리를 보유한 탄도미사일을 높은 고도에서 요격해 떨어뜨리는 무기 체계로 ICBM은 요격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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