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통일부가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은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북한에 대화와 제재 병행)’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북 대화 기조 유지에 대해 백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도 최대 압박과 관여라는 기본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한미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대북 적대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면서 “문 대통령도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을 언급했다. 미국도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내 대북 특사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차분하게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사항들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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